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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이명박 “나라가 과거에 발목잡혔다”
2017-11-09 19:17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을 정조준한 검찰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는 "나라가 과거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월요일 자신의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서 핵심 측근들과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나라가 자꾸 과거에 발목 잡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강한 아쉬움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회의에 참석한 측근 인사는 "검찰이 너무 앞서 간다는 걱정이 많았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핵심 측근들도 '정치 공작'이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효재 / 전 대통령 정무수석]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보고를 하고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을 정치개입 보고로 각색해서 언론에 흘리는 것은
말 그대로 왜곡이고, 거짓이고, 그게 바로 정치공작입니다."

옛 친이계 의원들도 문재인 정부의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이게 정치보복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터무니없이 나온 얘기가 아니잖아요."

강연을 위해 오는 일요일 중동으로 출국하는 이 전 대통령이 공항에서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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