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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마지막 국정원장’ 이병호 피의자 소환
2017-11-10 19:15 뉴스A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수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재준 이병기에 이어서 박근혜 정부에서 세번째이자 마지막 국정원장을 지낸 이병호 전 원장이 소환됐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병호 전 국정원장]
"우리나라 안보정세가 나날이 위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오히려 국정원이 큰 상처를 입고 흔들리고…."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병호 전 국정원장을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정원장을 지낸 이 전 원장은 재임 당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게 상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전 원장이 재임 중이던 지난해 7월 국정농단 관련 보도를 전후해 특활비 상납이 끊겼다 재개된 정황을 포착하고 그 경위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오는 13일 이병기 전 국정원장도 소환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남재준부터 이병기, 이병호까지 박근혜 정부 국정원 수장 3명 모두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되는 겁니다.

검찰은 이들 국정원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특수활동비의 실수령자로 지목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은 사실상 뇌물죄 피의자"라며 "박 전 대통령 기소를 전제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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