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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3척 동해 집결…3국 연합훈련은 ‘사절’
2017-11-11 19:07 뉴스A

미국의 항공모함 3척이 동해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한미일 세나라의 해군이, 연합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끝내 무산됐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유승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美 항모전단 밀려드는 모습, 해상 훈련 모습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8일)]
"지금 현재 한반도 주변에 배치되어 있는 것들이 3대의 큰 항공모함입니다. 저는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미국의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인근 해상으로 순차적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항모 3척은 동해 상에서 한미일 해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항모 3척이 투입된 가운데 3국이 함께 훈련하는 것 자체가 북한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미국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군 당국자는 "3국이 별도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국민 정서를 감안해 필요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지난달 30일)]
"안보 협력이 (한·미·일) 3국 간에 군사 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외교부 장관은 물론 대통령까지 나서 3불 원칙을 못박은 데다, 한중 정상회담도 열리는 상황에서 자칫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입니다.

결국 미국은 일본 해상 자위대와 우리 작전구역 밖에서 별도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영상편집: 오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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