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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3척 합치면 한국 1년 국방예산
2017-11-11 19:09 뉴스A

한미일 3국의 공동 훈련은 무산됐지만 한미 양국의 무력시위는 나흘 동안 이어집니다.

항공모함 3척, 과연 어느 정도 전력일까요.

곽정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나흘 동안 동해에서 미국의 항공모함 3척이 우리 해군과 합동훈련을 실시합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일본 쓰가루 해협을 통과해 도착하고, 루스벨트호와 니미츠호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해로 진입합니다.

항모전단은 이지스함과 군수지원함을 비롯해 항모 주변을 경계하는 핵추진 잠수함을 거느립니다.

미군 병력 1만 8천여 명이 이번 훈련에 참가합니다.

항공모함 3개 전단의 전체 전력은 약 47조원 규모로, 우리나라 1년 국방비인 약 40조 원을 넘습니다.

미국의 항공모함 3척이 공동 훈련을 하는 것은 2007년 괌 훈련 이후 10년 만이고, 한반도 인근 해상에 동시에 투입되는 건 6·25 전쟁 이후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항모에 탑재된 미사일로만 순식간에 평양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항모 3척에) 최첨단 전투기 150대와 순항미사일 1천여 발이 넘게 배치되면서 전쟁시나 동원될 수 있는 수준까지 해군력이 집중된 것입니다."

김정은은 두 달 가까이 도발을 멈추고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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