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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사라진 미소…“상식 벗어났다” 발끈
2017-11-12 19:17 정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을 비교적 차분하게 밝혔지만, 바로 이 질문 앞에서는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어떤 질문이었을까요. 이어서 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기 전 이동관 전 대통령 홍보수석이 취재진에 당부의 말을 꺼냅니다.

[이동관 / 전 대통령 홍보수석]
"피의자 출국하는 거 아니예요. (바레인에서) 강연을 하시는 거예요. 나라의 품격도 생각합시다."

이 전 대통령은 여유롭게 등장했지만

[이명박 / 전 대통령]
"눈이 부시니까 이제 그만 찍어요. 눈이 부시니까 (카메라 조명을) 좀 꺼요."

웃음기는 사라져 갔습니다.

입이 바싹 마르는지 입술에 침을 바르고 기침도 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짧은 시간에 발전하는 동안에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은 (콜록) 우리 다 아는 사실입니다."

정치댓글을 직접 지시했느냐는 질문에는 발끈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2013년 국정원 댓글… ) 상식에 벗어난 질문은 하지 마세요.
상식에 안 맞아."

이 전 수석도 예민한 질문은 피했습니다.

[이동관 / 전 대통령 홍보수석]
"(김관진 장관 구속된 것에 대해서는 책임감 안느끼세요?) 아까 제가 대답한 것에 다 들어있지 않나요?"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강병규 기자 ben@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윤재영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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