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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느낄 만큼 전국이 흔들렸다
2017-11-15 19:24 사회

이번 지진은 진원지인 포항에서 3백㎞ 넘게 떨어진 서울에서도 흔들림을 느낄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야말로 대한민국 전체가 흔들렸습니다.

전혜정 기잡니다.

[리포트]
[김남규 / 경기 용인시]
"사람이 직접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모니터도 흔들리고 여러 진동을 느꼈습니다. "

[서유진 / 서울 용산구]
"(커피)잔이 찰랑찰랑 거리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만약 내일 지진이 나면 내일이 수능인데 어떻게 됐을까 (생각했어요.)"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2시 29분.

대부분 서울 시민들은 1분이 지난 2시 30분에 재난문자를 받았습니다.

몇 초 뒤 진동을 경험했고, 이 진동은 123층 높이의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도 감지됐습니다.

[이미선 / 기상청 지진화산센터장]
"남한 전 지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은 SNS에 서울에서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글을 올리며 불안해 했습니다.

안부를 묻는 시민들이 크게 늘면서 휴대전화 통화량은 한 때 평소의 3배 수준까지 폭증했습니다.

[강 솔 / 서울 서대문구]
"페이스북, SNS에 '지진났다'고 (글이) 다 올라오고 (저도) 댓글 달고 그랬어요."

소방청은 오후 5시 기준, 전국에서 7800여 건의 지진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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