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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24기 모두 이상 없다”… 정상 운영 중
2017-11-15 19:30 사회

지진이 발생한 포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월성 원전과 고리 원전이 있어 걱정이 큰데요,

하지만 다행히 원전 24기는 모두 이상 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김현지 기잡니다.

[리포트]
[이강자 / 울산 울주군, 신고리원전 3, 4호기 인근 주민]
“소파에 잠깐 누웠다가 몸이 흔들려서 놀라서 일어났어요."

[김유림 / 울산 울주군, 신고리원전 3, 4호기 인근 주민]
“흔들리고 아기 안고 있다가, 놀래서 밖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그래도 금방 멈추더라고요.“

신고리 원전 인근에선 지진을 느꼈다는 증언이 빗발쳤습니다.

신고리 원전은 진앙지로부터 약 89km 거리에 있습니다.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월성 1호기에서는 원전 내부의 지진 감지 경보기도 울렸습니다.

하지만 발전소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국수력원자력은 밝혔습니다.

전화[김상조 / 한국수력원자력 차장]  
“월성1호기에 감지된 지진 규모는 0.013g이며, 월성1호기 수동정지 기준인 0.1g 값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월성 1호기를 포함한 국내 원전 24기 모두 발전 정지나 출력 감소 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국내 원전은 규모 6.5에서 규모 7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돼 있습니다.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당시에 월성 1,2,3,4호기에서 지진 감지 경보기가 울렸지만 안전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지진이 원전에 미친 영향을 정밀분석한 후 내용을 조만간 공개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배영진 기자 ican@donga.com
영상취재 김현승
영상편집 이혜진
그래픽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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