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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정무수석, ‘피의자 소환’ 임박
2017-11-15 19:39 정치

전병헌 대통령 정무수석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소환될 전망입니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억 원대 불법 후원금을 받는 과정에서 당시 협회장이던 전 수석이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현직 핵심 참모가 검찰 수사를 받는 건 처음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전병헌 대통령 정무수석에 대해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전 수석의 전직 비서관 등과 한국e스포츠협회를 중심으로 수사해 온 검찰이

오늘 처음 전병헌 수석까지 수사 대상이라고 못 박은 겁니다.

전병헌 수석은 줄곧 "보좌진의 일탈"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전병헌 / 대통령 정무수석(어제)]
"전직 두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국민께 송구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검찰은 전병헌 수석이 롯데홈쇼핑의 후원금을 받는 데 직접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억 원대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전직 비서관 등 세 명을 구속했고, 협회 사무총장 조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부정 부패 수사'로 규정하며 "혐의점이 있으면 누구든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병헌 / 대통령 정무수석](어제)
"검찰에서 다 발표했잖아요, 소환 계획 없다고."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전 수석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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