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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워 ‘김주혁 급가속’ 원인 추적
2017-11-15 19:58 사회

배우 김주혁 씨의 부검결과 당시 사고 원인이 음주나 약물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나왔습니다. 심근경색 등 신체 이상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드론과 3D스캐너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당시 사고상황을 정밀하게 재현하기로 했습니다.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주혁 씨 차량 사고현장에 드론이 날아 오릅니다.

공중에서 찍은 사진을 연속으로 이어붙여 정확한 사고현장 평면도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스피커처럼 생긴 3D스캐너도 투입됐습니다.

노면 상태, 도로경사도 등을 측정해 사고 지점을 3차원으로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김주혁 씨 차량의 주행 과정 등을 적용하면 당시 사고상황을 컴퓨터에서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는 겁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첨단장비를 통해서 사고구간들을 정밀하게 측정한 다음에, 분석결과를 가지고 시뮬레이션을 구현해보려고 합니다."

경찰은 김주혁 씨의 부검결과에서 사고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으면서 당시 사고상황을 정밀하게 재구성하기로 한 겁니다.

차량의 속도나 브레이크 작동 여부 등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된다면 사고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최찬호 / 강남경찰서 교통과장]
"(차량이) 벽에 부딪혔을 때 속도가 어떻게 됐는지에 따라 차량에 이상이 있는지 부수적으로 알 수도 있는 거겠죠."

경찰은 한달 뒤쯤 나올 시뮬레이션 분석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차량 감식 결과를 종합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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