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美,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2017-11-15 20:01 국제

12일 동안 아시아를 순방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북한과 관련해 중대 성명을 발표합니다.

9년 전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빼 줬었는데 이번에 다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순방지인 필리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에 없이 기자들 앞에서 한국을 칭찬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외국인은 의사당 안에서 좀처럼 연설할 기회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한국은 우리에게 아주 잘 대해줬습니다."

이번 순방의 유일한 정책 발표였던 우리 국회 연설에 의미를 부여한 겁니다.

귀국편 전용기 내에서는 북핵 문제와 무역 역조 개선에 대해 큰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안보와 안전, 군사적 관점에서 (이번 순방의 성과가) 상당히 자랑스럽습니다. 무역에서도, 수년간 믿지 못할 수치를 보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순방 성과와 함께 북한을 향해 중대 발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을 9년만에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정훈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양자와 다자외교를 통해 안보와 경제 양 분야에서 성과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우선주의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트럼프에 대한 거부감도 키웠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 sunshade@donga.com
영상취재:이상도(VJ)
영상편집:최동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