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GS홈쇼핑, 전병헌 회장 취임 이후 1억 후원”
2017-11-16 19:48 뉴스A

전병헌 대통령 정무수석이 협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건넨 건 롯데홈쇼핑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GS홈쇼핑도 1억 원을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이 역시 대가성이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GS홈쇼핑도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점은 2013년 1월 이후로 파악된 금액만 1억 원대입니다.

검찰은 1억 원이 e스포츠협회에 건너간 시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013년 1월은 전병헌 대통령 정무수석이 e스포츠협회장에 취임한 시점으로 2012년 방송 재승인을 받은 GS홈쇼핑이 주력 사업과 무관한 게임 산업에 투자한 게 재승인 로비는 아닌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당시 전 수석은 재승인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의원이었고 1억 원 후원을 GS홈쇼핑에 제안한 건 전 수석의 전직 비서관 윤모 씨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는 지난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의 후원금 3억 3000만 원 가운데 1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습니다.

[전병헌 / 대통령 정무수석]
"제 과거 비서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전 수석 의원실은 협회 자금으로 인턴 월급을 지급하고, 윤 씨는 협회 법인카드로 1억 원을 유흥비에 탕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중 전병헌 수석을 불러 이러한 의혹 전반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종태
그래픽 : 정혜인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