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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朴, 병원 진료…‘심장통증’ 崔, 불출석
2017-11-16 19:58 뉴스A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허리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오늘 외부 병원을 찾았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최순실 씨도 갑자기 심장이 아프다며 오전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엄한 경비 속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 휠체어가 병원 진료실을 빠져나옵니다. 분홍색 환자복 차림으로 무릎에는 담요를 덮었습니다.

허리통증 치료를 받으러 구치소에서 나온 박 전 대통령은 4시간 넘게 병원에 머물며 MRI 촬영 등 진료를 받았습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 허리통증이 있었는데 의무과장이 외래진료를 받아보라고 해서 병원을 찾은 것"이라며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외부 병원을 찾은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 7월과 8월에도 발가락 통증과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외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오전엔 최순실 씨도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불출석 사유로는 "심장 통증과 압박감 증세로 숨쉬기가 힘들다"고 적었습니다.

오후 재판에 모습을 드러낸 최 씨는 "병원에 못가 지병이 악화되고 있다"며 울먹였습니다.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세 번째 구속영장을 피하기 위해 건강문제를 호소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 씨의 2차 구속기한 만료는 오는 19일 자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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