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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제, 감기약 절대 안돼”…평창 도핑과의 전쟁
2017-11-16 20:08 뉴스A

금지약물 파동으로 동계스포츠 강국 러시아의 이번 평창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오늘 국제반도핑기구 총회가 서울에서 열렸는데요, 우리 대표팀은 한약에, 감기약까지 조심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국에서 열린 소치 올림픽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러시아. 하지만 국가 주도로 도핑 조작이 실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IOC는 러시아의 메달을 박탈하고 육상, 패럴림픽 출전까지 금지했습니다.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대책이 집중 논의된 세계반도핑기구 이사회.

[크레이그 리디 / 세계반도핑기구 위원장]
"러시아가 아직 2가지 반도핑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어요. IOC의 (출전 금지) 결정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았어요."

약물로 얼룩진 올림픽의 오명을 평창이 씻어내야 할 책임을 맡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2중, 3중의 도핑 방지책이 마련됩니다.

대회 전부터 표적검사가 시작되고 대회 중엔 소변과 혈액검사까지, 총 2500번 넘게 도핑검사를 할 계획. 감기약, 비염약, 한약도 위험합니다.

소화불량에 탁월한 약재인 '산약'입니다. 그런데 이 산약에도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어서 복용하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건 아예 먹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은 철저히 대비 중입니다.

[심석희 / 쇼트트랙 국가대표]
굳이 특별한 것 먹지 않고, 먹던 대로 먹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정기섭 이기상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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