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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복서’ 최현미, 5차 방어 성공 “도쿄가 꿈”
2017-11-18 19:54 뉴스A

남녀를 통틀어 한국 복싱의 유일한 세계 챔피언, '탈북 복서' 최현미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제 최현미의 꿈은 도쿄 올림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타를 주고받던 두 선수의 이마가 크게 부딪힙니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6라운드 만에 종료된 경기 결과는 최현미의 판정승. 5차 방어전에 성공한 겁니다.

[최현미 / 프로 복싱선수]
"펀치력으로 KO시키지 못한 부분 아쉬움이 남고요, 그래도 방어 성공했으니까 기분은 좋습니다."

16전 15승 1무의 무패 행진입니다.

평양출신으로 북한에서 권투를 시작한 최현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유력 메달 후보였지만, 올림픽 직전 아버지를 따라 탈북했습니다.

[최현미 / 프로 복싱선수 (2012년)]
"아빠가 어느 날 중국으로 여행을 가자고 하셨어요. 아 중국여행 진짜 재밌겠다, 따라나섰죠. "

'탈북복서'로 유명세도 누렸지만 흥행이 어려운 프로복싱 시장에서 최현미는 타이틀전을 치를 때마다 후원사를 구하느라 애를 먹습니다.

[이현수 / 기자]
"무패복서 최현미의 꿈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입니다."

[최현미 / 프로복서]
"슈퍼페더급에서는 계속 롱런해나갈 거고요 만약 2020년 도쿄올림픽이 저에게 문이 열린다면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제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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