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이 드디어 이상형 고준희와 만났다.

11월1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토니안과 배우 고준희의 첫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붐은 토니안을 데리고 파주 드라마 세트장으로 향했다. 토니안은 영문도 모른 채 정장을 차려입고 붐을 따라갔다.

알고보니 이는 붐의 깜짝 이벤트였다. 붐은 앞서 고준희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토니안을 위해 즉석 만남을 준비했다. 고준희는 해당 장소에서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다.

붐은 토니안과의 상의없이 촬영장에 편의점 차를 준비해 고준희를 위한 간식거리를 내놨다.

당황한 토니안은 "왜 네 맘대로 준비하는 거냐. 이런 건 얘기를 하고 해야지", "너 미쳤어? 이거 민폐잖아. 만난 적도 없는데"라며 발끈했다. 심지어 욕도 하고 붐의 멱살까지 잡았다.

그러면서도 토니안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기다림 끝에 고준희가 등장했고, 편의점 차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토니안은 부끄러워하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어색하게 "촬영 잘 했냐"며 겨우 첫 마디를 건넸다.

한편 토니안 어머니는 "좋다"고 밝혔고, 고준희를 잘 안다는 김정은은 "고준희는 참 괜찮은 친구다. 예쁘고 성실하다. 내가 볼 때 반응이 나쁘지 않다. 싫어하지 않는 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채널A디지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