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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소환 날…조국, 첫 국회 방문
2017-11-20 19:25 정치

전병헌 전 수석이 검찰에 출두한 날 야당의 출석 요구에도 꿈쩍도 않던 조국 민정수석이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개혁 1순위 검찰이 적폐청산의 주역이 됐다는 비판을 의식했을까요?

공수처 설치에 힘을 실어달라는 말 외엔 침묵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이 수석 임명 이후 처음이자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 이후 2년만에 국회를 찾았습니다.

[현장음]
(오랜만에 왔어요?) "2015년 이후 처음…"

고위공직자수사처 설치 논의를 위한 당정청 회의에 이례적으로 민정수석이 참석한 겁니다.

조 수석은 "개혁 과제 중 첫 번째가 적폐청산, 검찰개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 / 대통령 민정수석]
"검찰개혁을 위해서 오랫동안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도 공수처 추진에 힘을 실었고

[우원식 / 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적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지금이야말로 공수처 설치에 적기인 만큼…"

조국 수석은 공수처 설치 외 다른 질문에는 침묵하며 검찰 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현장음]
(전병헌 수석이 처음 검찰 출석했는데 한 말씀 해 주시죠.)
"…"

공수처 설치를 옥상옥이라고 반대했던 자유한국당은 자당 의원들을 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입장을 선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내일 국회가 심사할 공수처 법안 4개 내용부터 제각각이어서 여야가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김명철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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