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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나쁜 손’ 묶을 비책은…쇼트트랙 최대변수
2017-11-20 20:09 스포츠

우리나라 '효자 종목' 쇼트트랙이 중국의 반칙에 피해를 본 게 하루 이틀이 아닌데요.

이번 시즌에도 여전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중국에 대응할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리 다툼이 치열한 쇼트트랙에서 충돌은 피하기 어려운 변수입니다.

하지만 의도적인 반칙은 얘기가 다릅니다. 특히 중국의 반칙은 경계대상입니다.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판커신은 손으로 심석희의 무릎을 눈에 띄게 잡아챘습니다.

판커신은 소치 올림픽에서 박승희를 뒤에서 잡아채려는 동작으로 자국팬들로부터도 비난을 받았습니다.

중국의 과도한 파울은 지난 주말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4차대회에서도 여전했습니다.

'반칙왕' 판커신은 선수들의 몸을 잡아채거나 밀다가 이틀 연속 실격 당했습니다.

여자 계주에선 김예진이 바깥쪽 추월을 시도하다 중국 선수에 부딪혀 넘어졌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중국이 실격 처리되면서 동메달을 되찾았습니다.

일단 부딪히면 잘잘못을 따지는 것과 별개로 금메달은 물건너가버립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전술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주려고 하고 있어요. 부딪히는 상황을 최대한 안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우다징 /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너무 중국만 몰아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교훈 삼아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충돌 위험이 적은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전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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