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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전날 발견하고도…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
2017-11-22 19:56 사회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지난 18일 영결식을 가졌죠.

그런데 영결식 바로 전날 유골 한 점이 추가로 발견됐고,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금까지 이 사실을 숨겨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김현지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현지 기자!

[리포트]
예, 세월호 선체 객실에서 사람 것으로 보이는 유골 한 점이 발견된 건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 쯤입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곧바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의뢰해 사람 뼈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선체조사위원회에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다른 유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튿날인 18일 미수습자 가족들은 목포신항에서 유골 없는 영결식을 치렀습니다.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오늘 오후 6시 반경 김현태 현장수습본부 부본부장을 직위 해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수부에서 채널A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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