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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JSA 경비병 전원 교체…‘72시간 다리’ 잠정 폐쇄”
2017-11-23 19:17 정치

북한이 오청성 병사의 귀순 뒤 JSA 경비병력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또 귀순병이 차를 몰고 건넜던 '72시간 다리'도 폐쇄하려는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문각에서 뛰쳐나온 북한 경비병이 허둥지둥대다 추격 대열에 합류합니다.

차에서 빠져나온 귀순 병사를 바짝 쫒아온 추격조, 하지만 몸을 삐끗해 균형을 잃는가 하면 몇 발짝 등 뒤에서 총탄 세례를 퍼붓고도 귀순을 막지 못했습니다.

북한이 귀순 병사 사건 이후 책임을 물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경비병력을 모두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 JSA 경비병력은 장교를 포함해 40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경비병력이 교체된 정황으로 미뤄 해당 부대 지휘관과 상급부대 간부까지 문책을 피할 수 없을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김정은이 분노가 하늘을 찌르겠죠. 책임이 큰 몇 명은 골라서 처형할 수도 있겠죠"

북한은 또 귀순병사가 지프를 타고 건너온 '72시간 다리'도 잠정 폐쇄하고 통문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2시간 다리는 지난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이후 북한이 72시간 만에 건설했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유엔군사령부는 어제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 사실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알렸지만 북한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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