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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이국종”…국민 청원 봇물
2017-11-23 19:22 사회

북한병사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어제 열악한 중증외상센터의 현실를 토로했는데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입니다.

중증외상분야 지원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15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청원이 올라온지 엿새만입니다.

이국종 교수는 어제 브리핑에서 중증외상센터의 참담한 현실을 털어놨습니다.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간호사가 유산한 적도 있고 300여 시간 비행하다가 쓰러진 이후에 다시는 비행을 하지 못합니다. 저도 어깨가 부러졌었고"

의료계도 이 교수를 향해 잇따라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응원에 나섰습니다.

대한병원의사협회는 "이 교수의 헌신적인 자세에 감동과 경의를 표한다”며 "이 교수와 의료진에게 힘을 달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도 "이 교수는 그동안 사회경제적 약자인 중증외상 환자들의 목숨을 살리는 의료 시스템을 요청해 왔다"며 이 교수를 지지했습니다.

인권 테러, 의료법 위반 등을 언급한 김종대 정의당 의원에 대해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임현택 /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도대체 국회의원이 제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말인지. (이국종 교수는)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본인이 희생해 가면서"

이국종 교수의 헌신적인 모습이 우리 의료계 전체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하니입니다.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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