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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사과하면서도…‘언론 탓’한 김종대
2017-11-23 19:24 정치

김종대 정의당 의원, 오늘 이국종 교수에게 공개사과를 했는데요.

뒷맛이 개운치가 않습니다.

이현수 기잡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이국종 아주대 교수와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공방.

그 발단은 바로 김 의원이 쓴 SNS 글입니다.

이 교수의 이름은 없지만 "몸 안의 기생충, 위장의 옥수수까지 공개돼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고 썼고 어제는 '이국종 교수님께'라는 글에서 의료법 위반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같은 시선에 대해 이 교수가 하소연 한 것이 보도되고, 기자회견에서 공개 성토하기에 이르자,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어제)
"저희가 생각하는 환자의 인권은 환자가 죽음의 선상에 서 있을 때 물러서지 않는 겁니다. 물러서지 말라고 그럽니다, 제가!"

국민적 논란으로 번졌고, 결국 김 의원은 오늘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종대 / 정의당 의원]
"환자 치료에 전념해야 할 의사가 혹시라도 저로 인한 공방에서 마음에 큰 부담을 지게 된 것에 대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이번엔 언론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김종대 / 정의당 의원]
북한이 기생충의 나라, 더러운 나라, 혐오스러운 나라 이렇게 하면서 우리 탈북자들의 인권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보도는 자제되어야…

채널A 는 정확한 발언 취지를 알아보려 여러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김 의원과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soof@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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