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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 “석방 당연한 일…검찰 정신 차려라”
2017-11-23 19:36 정치

법원이 석방 결정을 내리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당연한 일이라고 반응했습니다.

이어서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석방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사필귀정'이란 반응입니다.

한 측근은 "예상한대로 석방됐다"며 "검찰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해 "상식에 벗어난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지난 12일)]
"상식에 벗어난 질문은 하지 마세요. 그건 상식에 안 맞아."

자유한국당도 김 전 장관의 구속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권 남용이었다며 반겼습니다.

[정태옥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관진 전 장관이 구속을 면한 것은 참 잘한 일이다 마지막까지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반면 여당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법원의 (석방) 결정을 납득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김 전 장관은)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댓글부대를 운영한 군의 최종책임자입니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SNS에 김 전 장관 석방을 결정한 판사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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