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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인간을 치유하다]국내도 “로봇 선생, 정들었어”
2017-11-23 20:04 사회

로봇, 인간을 치유하다 네번째 시간입니다. 앞선 방송을 통해 해외의 여러 돌봄로봇을 보시면서 과연 우리 준비는 어떨지 궁금하셨을텐데요.

국내에서도 돌봄로봇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박선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로봇 선생님을 따라 노래부르는 어르신들 흥이 절로 납니다. 빙고, 퍼즐맞추기도 흥미진진합니다.

어르신들은 로봇과 더 오래 함께 할 수 없는 게 마냥 아쉽습니다.

[신재은 / 수원시 팔달구]
우리같은 사람들은 혼자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이런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요. 계속 좀 할 수 있었으면…

반응이 좋아 프로그램 확대를 고려할 정도.

[김경미 / 강사 ]
정이 들어서 오시면 인사하는 분도 계세요. 잘 지냈어, 나 왔어 하는 분도 있고 어떤분들은 집에 있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대로 최근 국내 연구진은 가정용 돌봄로봇 개발에 한창입니다.

기존 돌봄로봇 가격이 수천만 원을 넘는데다 크기도 커 가정에서 쓰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했습니다.

특히 이 로봇은 가벼운 치매환자를 위한 맞춤형 기능을 가졌습니다.

[준우 어르신 일어날 시간입니다]
[싫어, 더 잘거야]
[어르신, 힘드셔도 일어나셔야 합니다]

식당이나, 물건이 있는 장소로 안내도 척척.

[약은 1번 테이블에 있습니다]

무슨 약을 언제 먹어야할지도 로봇이 알려줍니다.

[박성기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인지도우미나 정서도우미 역할을 집안에서 하는 로봇이 상용화 된 게 없습니다. 100만원 대에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보고…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

로봇과 함께 하는 노년이 우리에게도 이미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

teller@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이호영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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