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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하루에 6번 출동도…열악한 중증외상센터
2017-11-25 19:29 뉴스A

오늘도 중증외상 환자들은 전국 곳곳에서 치료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을 위해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에서는 하루에 의료헬기가 많게는 6번까지 출동하는데요. 사실상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홍유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응급환자를 후송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의료헬기가 착륙합니다.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죽어가는 사람이 있어서 저희가 급하게 착륙했어요. 환자 실어서 가야 해요. 구조해서.”

먹다만 컵라면이 탁자 위에 있고 책상 밑에는 군화 두 켤레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야전점퍼와 안전헬맷까지 24시간 출동 대기하는 이국종 교수의 사무실입니다.

[김지영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프로그램 매니저]
"3분 대기조 이런 얘기 있잖아요. 그정도 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해요. 헬기가 보통 2~3건 많게는 6건까지 뜨거든요."

중증외상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은 단 한시간,

이를 위해 중증외상센터 의료진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워낙 일이 고되다보니 얼마 못 버티는 의사나 간호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지영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프로그램 매니저]
"와서 며칠 보고 '이건 아닌거 같다' 하고 관두는 사람이 많고 그래서 정원을 한 4명정도는 못 채웠어요."

항상 인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정부가 권역 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의사 23명까지 인건비를 지원하지만 인원을 채우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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