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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논술이 승부처…‘불수능’에 눈치싸움 치열
2017-11-25 19:42 뉴스A

오늘 주요 대학에서는 수능 후 첫 논술고사가 열렸습니다.

불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수능이 어려웠던 탓일까요? 입시 설명회에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수험생을 태운 차량과 인파로 북새통입니다.

수능이 끝난 지 이틀 밖에 안됐지만 수시 논술이 '승부처'라는 생각에 각오를 다집니다.

[백승민 / 수험생]
"전날에 기출문제 돌려보면서 최대한 할 수 있는 거 찾아서 했어요. 파이팅!"

연세대, 성균관대 등 오늘 서울 12개 주요 대학에서 진행된 논술고사. 눈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 지역에서 올라온 학생들은 혹시라도 늦을까 숙소도 미리 잡았습니다.

[신재심 / 학부모]
"어젯밤에 올라왔어요. 게스트 하우스 예약했어요."

자녀가 시험을 보는 사이 학부모 대기실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자료 하나 하나 꼼꼼히 살피며 대입 전략을 짜고, 시험이 끝난 자녀를 다독였습니다.

[남상철 / 학부모]
"딸 아이 잠 못자고 공부하는 모습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대학 입학 설명회에는 어려웠던 수능 탓에 입시전략에 고민이 깊어지면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배치표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하나라도 놓칠까 귀를 기울입니다.

[김병진 / 입시전문가]
"인문계는 수학, 자연계는 과학이 결과적으로 변수가 되는 과목이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남은 대입 일정에서 중, 하위권 학생들의 눈치 싸움도 예년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김용균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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