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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함께 오세요”…배려하는 ‘예스 키즈 존’
2017-11-25 19:52 뉴스A

어린 아이들의 출입을 막는 일명 '노 키즈 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아동 차별이라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린 아이들을 배려해주는 '예스 키즈 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디언 텐트와 미끄럼틀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 수유실과 기저귀룸까지 갖춘 이곳은 경기도의 한 레스토랑입니다. 아이들을 환영하는 예스키즈존을 내세웠습니다.

[심호정 / 경기도 부천시]
“아기를 보면서 저희가 식사를 좀 편히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유롭게 놀면서 식사할 수 있는…”

[이현아 / 경기도 시흥시]
“아이가 좀 소란스럽게 해도 주의를 주긴 하는데 다들 이해해 주시고…눈치를 좀 덜 보고…”

유아동반 고객을 우선 배려하는 곳까지 있습니다.

"이곳 식당 입구에는 이렇게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손님에게 먼저 주문할 수 있는 우선권을 준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예의 없는 엄마를 빗대는 ‘맘충’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아이 동반을 금지하는 장소를 알려주는 노키즈존 지도까지 등장한 상황. 영업의 자유와 아동의 인권 사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를 배제하기보다는 배려하는 문화도 싹트고 있습니다.

[우영승 / ‘B' 레스토랑 대표]
"진상 손님이 꼭 아이와 부모들만이 아닌데 일반화시켜서 배척하는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함께 어우러져서 식사하면서 서로 배려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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