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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정유라 집에 강도…가짜 총 들고 “출입카드 내놔”
2017-11-26 19:15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유라 씨의 자택에 40대 남성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렀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 사건, 사전에 치밀하게 꾸민 계획 범죄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건물의 구조를 상세히 알고 있었고, 가짜 권총으로 건물 경비원을 위협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첫 소식, 정하니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 자택에 침입한 40대 남성 이 모씨는 먼저 빌딩 지하주차장 경비실로 향했습니다.

정 씨가 살고 있는 이 건물 6,7층은 출입 전용 카드가 없으면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겁니다.

이 씨는 미리 준비한 가짜 권총으로 경비원을 협박해 출입카드를 빼앗으려 했지만 경비원이 이를 눈치 채자, 가지고 온 흉기를 꺼내들었습니다.

[당시 협박당한 경비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칼 들어대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뭘 신고를 해요"

당시 정 씨 집에 있던 말 관리사 A씨는 이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겼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카드 빚 2,400만원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 씨 집에 돈이 많을 것 같아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안규태
삽화 : 서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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