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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정유라 “법정에서 무슨 말 하는지 직접 보겠다”
2017-11-26 19:16 사회

정유라 씨는 범행을 저지른 40대 남성이 도대체 누구인지, 구속영장을 심사하는 법정에 나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나갈지는 두고봐야 하지만, 피해자가 가해자의 영장심사에 나가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어지는 단독 보도, 배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는 흉기를 휘두른 괴한 이모 씨에 대한 구속 영장심사를 방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흉기에 피습 당한 말 관리사 A 씨의 수술 경과를 밤늦게까지 지켜보던 정 씨는, "일면식도 없는 이 씨가 왜 그랬는지, 법정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정 씨 측근이 말했습니다.

구속 영장심사는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피해자의 경우 법원 허가를 얻어 예외적으로 방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 씨 측 관계자는 "정 씨의 추가 피해를 우려해 불출석을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종명 / 변호사]
"(피의자가) 속마음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해자 입장에서) 두려움이 커질 수 있어서 피하는 게 보통입니다"

부친 정윤회 씨는 어제 사건 직후 측근들을 미승빌딩으로 급히 보냈고, 뉴스로 소식을 접한 최순실 씨도 어젯밤 교도관에게 "변호인과 통화를 해달라"고 요청해 딸 정 씨의 상황을 건네 들었습니다.

피습 충격으로 서울 모처에 머물다 새벽 무렵 귀가한 정유라 씨는, 당분간 부친 정윤회 씨의 도움을 받으며 지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gna.com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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