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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역경제도 ‘기우뚱’…관광버스 행렬 사라져
2017-11-26 19:23 사회

포항 지역경제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관광객도 오지 않고 연말 모임도 줄었습니다.

과메기나 대게같은 지역 특산물로 특수를 누리기도 어려워졌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00명이 탈 수 있는 여객선이지만 객실과 갑판이 썰렁합니다.

주말에는 하루 4차례 출항했지만 관람객이 급격히 줄면서 한 차례만 운항했습니다.

[금정호 / 크루즈 여객선 대표]
"보통 주말에는 1천 명 정도, 주중엔 200, 300명 정도 우리 크루즈를 이용하셨는데… , 지금은 전체 60%가 취소가 이뤄지고……"

진앙지와 멀어 지진 피해가 거의 없는 상가도 손님이 줄었습니다.

제철을 맞은 과메기와 대게를 맛보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진앙지에서 30km 넘게 떨어진 구료포 대게 거리입니다.

해마다 이맘 때 면 손님들로 북적였는데요, 지금은 텅 비어있습니다."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호미곶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 맘때면 길게 늘어섰던 관광버스 행렬도 사라졌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직장인 회식이나 모임도 끊겼습니다.

[노점상] 
"평소보다 10분의 1 정도밖에 안 오는 것 같아요. 평일에 이 정도 오는데 지금 평일에는 거의 안 와요."

[김남영 / 식당 운영]
"머무는 시간이 짧은 것 같아요. 와서 빨리 돌아가 버리고 그런 경향이 있으니까…"

포항시와 지역 상인들은 지역 특산물 구매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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