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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고마워요”…한빛부대의 활약상
2017-11-26 19:37 사회

아프리카 동북부에 있는 나라, 남수단.

이곳엔 우리 파병부대인 한빛 부대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부대 이름처럼 남 수단에 어둠을 밝히는 '빛'을 선물했습니다.

한빛 부대의 활약상을 곽정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땅거미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 가로등이 하나 둘, 불을 밝힙니다.

내전과 극심한 에너지난으로 멍든 남수단 주민들에게는 꿈 같은 장면입니다.

[마엔 다니엘 아유엔 말루일/ 현지 주민]
"그동안 전기가 부족해서 밤에는 정말 위험하고 불편했어요. 한빛부대, 감사합니다."

한빛부대 장병들이 남수단 보르시 중심가에 태양광 LED 등을 설치했습니다.

수천만원의 비용과 설치 인력은 모두 대한민국이 제공했습니다.

전봇대 아래에는 태극기와 남수단 국기가 나란히 걸렸고, 현지 주민들은 기뻐합니다.

[정상훈/ 한빛부대 민사협조반장]
"외부에서 재건 작전을 수행하는 (한빛)부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도로는 이제 '남수단-대한민국 우정의 거리'로 불리게 됐습니다.

지난 2013년 파병돼 의료 지원부터 도로 공사, '한류 전도사'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한빛부대.

이제는 어둠을 밝히는 남수단의 등불이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kwak@donga.com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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