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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조용해질 걸 왜 감찰합니까” 서운함 표시
2017-11-27 19:28 뉴스A

1년 전, 서로를 겨눴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오늘 법정에서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앙측의 팽팽한 신경전에 재판이 20분 동안 휴정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게 모레 오전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의경 아들의 운전병 '꽃보직 특혜'와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 유용 의혹.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지난해 우 전 수석 비위 의혹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우 전 수석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전 감찰관은 "당시 민정수석실로부터 감찰이 불편하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 전 수석이 '조용해질 걸 왜 감찰하느냐'며 서운함을 표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우 전 수석은 국정원을 통해 이 전 감찰관의 뒷조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 측과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우 전 수석 측 변호인이 국정원 사정에 밝은 현직 검사를 통해, 추명호 전 국장 측과 통화한 기록이 검찰에 포착된 겁니다.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검찰 수사 상황을 외부에서 받았다는 의혹이?) 재판 받으러 들어가겠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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