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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박 감별 조사’ 김재원도 소환…특활비로 여론조사?
2017-11-27 19:30 뉴스A

국정원 특수활동비에 대한 검찰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비공개 여론조사에 국정원 돈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현기환 전 정무수석에 이어 오늘은 현직 의원인 김재원 전 수석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정무수석을 지내면서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이른바 '진박 감별'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검찰은 김 의원의 전임자인 현기환 전 정무수석이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의 대구·경북 지역 경선 관련 비공식 여론조사를 의뢰했고,

총선 이후 정무수석 자리를 이어받은 김 의원이 국정원에 요구해 여론조사 비용 5억 원을 대납시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여론조사업체 관계자]
"(국정원 돈이라는) 얘기는 안 했지만 방식이나 형태가 일반적이지 않잖아요. 이상했죠."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청와대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유와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윤선 전 수석도 불러 정기적으로 국정원의 특활비를 받은 이유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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