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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친박 향해 “암덩어리 제거해야” 설전
2017-11-27 19:58 뉴스A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친박계가 전면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에선 서로를 향해 기싸움을 벌이며 공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태흠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계파를 없앤다면서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말씀하시는 것은 자기모순이기에 유감입니다."

친박계 김태흠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전날 홍 대표가 '계파부활'을 언급하며 친박계를 겨냥하자 반격에 나선 겁니다.

그러자 홍 대표 측도 발끈했습니다.

[이종혁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우리 당내에서부터 대표에 대한 예우를 좀 갖춰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당시 추가 발언을 자제했던 홍 대표도 다른 공개 행사에선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잘못된 것은 도려내고 암 덩어리는 제거하는 수술해야지 우리가 살 수가 있지…"

친박계를 겨냥하며 다시 한번 인적청산의 의지를 강력히 밝힌 겁니다.

친박계가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세 규합에 나선 가운데 홍 대표의 친박 청산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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