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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북과 교역’ 업체 대표 전격체포
2017-11-27 20:03 뉴스A

시진핑 주석의 특사가 평양에서 무시당하면서 중국은 잔뜩 뿔이 나 있지요.

그래서인지 중국 공안이 북한과 거래하는 선박업체의 대표를 체포됐습니다.

미국이 제재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그 업체입니다.

단둥에서 정동연 특파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과 인접한 중국 랴오닝성의 상당수 기업들은 대북 사업으로 활로를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이 불법자금의 경로로 지목되면서 미국의 제재대상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압력에 중국도 자체조사를 강화했고, 다롄 지역 선박 업체 대표 진모 씨가 전격 체포됐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진 씨가 선박을 이용해 북한과 거래 하던 중 공안에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단둥 최대 대북 여행사 대표 왕모 씨도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
"○○여행사도 총사장 (체포되서) 들어갔다가 아직도 못 나왔어요.○○여행사에서만 (신의주) 일일 관광을 했었어요."

대부분 불법 거래 등 중국 국내법을 적용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대북제재 강화로 보입니다.

중국 현지 기업인들은 불만을 표시합니다.

[대북 소식통]
"불만 없는 사람 어딨겠어요. 제재할거면 조선 사람한테나 제재하라 이거지."

[정동연 특파원]
"대북 제재 반사 효과로 인해 단둥에서는 '중국이 단둥 경제를 포기했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옵니다.

자국 내 반발을 무릅쓴 중국의 압박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단둥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취재 : 장챵(VJ)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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