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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부터 형제까지…컬링 대표팀은 ‘가족 올림픽’
2017-11-27 20:09 뉴스A

평창 올림픽에 나서는 우리 컬링 대표팀에 부부나 형제인 선수들이 한 데 모여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끈끈한 가족애로 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을, 홍우람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컬링 평창 대표팀은 남자팀, 여자팀, 혼성 믹스더블까지 감독과 선수 15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이 가족 관계입니다.

믹스더블 장반석 감독과 여자팀 김민정 감독은 부부 사이.

김 감독과 남자팀 김민찬은 남매입니다.

여자팀 김영미·김경애는 자매, 이기복·이기정은 일란성 쌍둥이 형제입니다.

부부는 때로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 됩니다.

[장반석 / 컬링 믹스더블대표팀 감독]
"김민정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요."

[김민정 / 컬링 여자대표팀 감독]
"(저는) 잔소리가 많은 지도자 중 한 명인데, 장 감독은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게 굉장히 좋더라고요."

쌍둥이 형과 동생도 함께 메달을 노리며 승부욕을 다집니다.

[이기복 / 컬링 국가대표팀]
"동생(이기정)은 승부욕이 강하고 매 게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약간 화를 못 참는 성격이 있어서 제가 항상 다스려주려 하고 있습니다."

조직력이 핵심인 컬링 종목, 최근 상승세를 타는 한국컬링의 비결은 눈빛만 봐도 아는 찰떡 호흡입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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