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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미 정찰기 3형제 동시 출격…“북, 도발 임박”
2017-11-28 19:14 뉴스A

어제 3종류의 각기 다른 미군의 정찰기가 이례적으로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서 떴습니다.

70일 넘게 조심스럽게 상황을 저울질 하던 김정은이 며칠 내로 탄도미사일로 도발할 징후를 포착했습니다.

첫 소식, 최선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미 8군 정보여단 소속 정찰기 DASH-7이 은밀히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평택 상공에서 휴전선 일대까지 영상 촬영과 감청이 이뤄졌고 동시에 일본 가데나 기지에선 미사일 궤적과 낙하지점을 추적할 수 있는 코브라볼,

250km 밖에서도 이동식발사차량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 할 수 있는 조인트 스타즈도 출격해 한반도를 샅샅이 훑었습니다.

평소 한 대가 2~3일에 한 번씩 이륙하는데 미군 정찰기 3총사가 한 번에 동시에 뜬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북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단 얘기입니다.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여 한미 공조 하에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로 보이는 전파 신호가 탐지된 겁니다.

한미일 정보당국은 아직 이동식발사차량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며칠 내 기습 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발을 감행한다면 지난 9월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이후 70여 일 만입니다.

우리 군은 작전 태세를 강화했고 일본 자위대는 동해에 이지스함, 본토엔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배치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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