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채널A단독]트럭 공장에 숨긴 신형 방사포…북 직접 제작
2017-12-01 19:18 뉴스A

75일간 민생 행보만 하며 숨죽여 온 것처럼 보였던 김정은.

그가 신형 미사일과 발사 차량을 선보이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민생 행보는 연막이었습니다.

최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당국은 북한의 화성-15형이 1만 3,000km를 비행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더 길고 두꺼워졌기 때문인데 북한은 이를 위해 새로운 발사 차량까지 만들었습니다.

화성-15형 발사 이후 김정은이 가장 흡족하게 생각한 것도 바로 이 발사 차량이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100% 국산화, 주체화하는 돌파구를 열어 제낌으로써 이제는 우리가 마음 먹은 대로 대차를 꽝꽝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동식 발사 차량에 대한 김정은의 관심은 이달 초 트럭 공장 시찰에서도 드러납니다.

[조선중앙TV(11월 초)]
"각종 부속품을 가공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용접 불꽃을 날리는 제관 공들의 열의가 대단하다고 하시면서…"

민생 행보처럼 보이지만 아니었습니다.

김정은 뒤로 보이는 트럭, 자세히 살펴보니 눈에 익습니다.

트럭 정면에 부착된 레일의 모습, 창문과 그 옆에 난 문양 등 차량의 앞머리가 신형 300mm 방사포와 판박이입니다.

그동안 중국에서 수입한 줄 알았는데 북한에서 직접 만들고 있는 겁니다.

김정은은 이런 이동식 발사 차량의 대량 생산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고강도 제재를 하고 있지만 북한은 이를 비웃듯 새로운 무기를 척척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김태현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