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공개 된 ‘리춘희의 두 얼굴’…평상시 말투는?
2017-12-04 19:57 뉴스A

[이춘희 / 북한 아나운서]
첫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

북한 리춘희 아나운서입니다. 호전적인 말투로 이른바 '중대 발표'를 도맡아 온 그를 외신이 소개했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복 대신 물방울 무늬 블라우스를 입은 리춘희 아나운서. 대만에서 온 리포터를 환한 미소로 맞이합니다.

[리춘희 / 북한 아나운서]
(제가 제일 존경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하하하. 이렇게 만나서 진짜 반갑습니다.

TV에서 보였던 연극을 하는 듯한 특유의 발성과 과도한 몸짓은 보이지 않습니다.

올해 74살인 리춘희는 2011년 김정일의 사망과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중대 보도를 도맡아 왔습니다. 특히 분홍색 저고리를 입고 자주 등장해 외신들로부터 '핑크 레이디'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영국의 한 언론은 "리춘희가 북한 방송에 등장하면 재앙적인 뉴스가 보도된다"고도 했습니다.

카메라 앞에선 호전적으로, 뒤에선 한없이 상냥하게. 북한 대표 아나운서의 두 얼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한정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