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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 뒤집은 3시간 의총…원내 지도부 질타
2017-12-05 19:16 뉴스A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원내대표가 참여해 온 이번 협상 결과를 거부했습니다.

원내의석 1당인 자유한국당이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당내 진통 때문에 의원총회는 3시간이나 이어졌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우리 당에서는 이렇게 써가지고) 우리는 그냥 최저임금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지만 합의문에는 이렇게 써주는 것이…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예산안 합의문을 받을 수 없다는 반발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보전을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과 공무원 증원, 법인세 인상을 문제삼고 나선 겁니다.

협상에 나섰던 정우택 원내대표는 해명에 급급합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희로서는 공무원 수 문제, 법인세 인상 문제에 대해서 합의를 저희는 분명히 반대했음을 다시 말씀드리고… "

그럼에도 질타는 쏟아졌고, 사퇴 요구까지 제기됐습니다.

[권성동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자유한국당 소속)]
"아니. (관련 법안들은) 법사위 못 올려, 법사위 못 올려요."

결국 한국당은 세 시간에 걸친 격론을 벌인 끝에 예산안을 반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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