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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또 검찰 소환에 불응…체포영장 검토
2017-12-05 19:40 뉴스A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 친박핵심 최경환 의원.

약속했던 오늘 그는 검찰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회 본회의 표결' 때문이라고 했는데 오늘 당 의원총회에 불참했고, 의원 회관 사무실에도 머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예정이었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8일 검찰 소환에 불응한데 이어 또 다시 불출석한 겁니다.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달 24일)]
"공정하지 못한 이런 수사, 여기에는 저는 협조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최 의원은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한 뒤 검찰에 출석하라'는 당의 요청을 받았다"며 "본회의 표결 종료 후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최 의원은 기획재정부 장관 재직 시절 국정원의 예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국회 일정을 구실 삼아 버티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검찰은 최 의원에 "내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고 최 의원이 끝내 불출석하면 체포영장 청구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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