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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공격 타깃은 한국”…中 사설 논란
2017-12-07 11:09 국제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전쟁이 나더라도 한국에서 일어날 것이란 사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질문1]전쟁이 난다면 북한의 핵 공격을 받는 건 한국이다.. 이렇게 전하면서 자국민을 안정시켰다는거죠?

[리포트]
네, 이런 이야기가 나온 건, 북중 접경지역인 지린성의 중국 기관지 길림일보가 어제 핵 공격 대피요령을 보도했기 때문인데요.

신문은 핵무기에 대한 상식과 피폭시 대응 요령 등을 그림까지 그려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중국 SNS상에선 이 기사를 지적하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는 거 아니냐고 우려했고 상황이 심상찮다고 판단한 중국 정부가
관영 매체 환구시보를 통해 급히 사설을 실은 겁니다.

환구시보는 지린성이 북한과 인접하고 현 상황상 핵무기 지식 보도는 필요한 것이라며, 만약 북한의 공격이 발생한다 해도 제일 먼저 한국 그리고 미국, 일본을 향한다며 중국은 그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질문2]사상 최대 규모로 한미 연합 공군 훈련이 계속 이뤄지는 가운데, 북한 김정은이 이례적으로 현지지도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면서요?

네, 미국의 최정예 전투기와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대거 전개되고 있는 와중에도 김정은이 감자가루 생산 공장을 시찰한 건데요.

미 스텔스 전투기들은 북한의 레이더망을 뚫고 15분 안에 평양을 폭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죠.

다만 김정은이 활동한 지역이 북중 접경지역인 자강도와 양강도란 점에서 미군 스텔스기를 의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질문3]트럼프 미 대통령이 결국 이스라엘 수도로 예루살렘을 인정했는데 국제 사회나 지구촌 국가들의 반발이 거세다면서요?

네, 트럼프 대통령은 대놓고 친이스라엘 노선을 걸어왔습니다.

대선 공약으로 이스라엘에 있는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밝혔고, 미 대통령 사상 처음 예루살렘 통곡의 벽을 방문하기도 했죠.

3대 종교의 성지이기도 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분쟁의 핵심으로, 평화협상 마지막 단계에 자율적으로 합의돼야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수도로 예루살렘을 인정함으로써, 종교 갈등이 첨예한 중동의 화약고를 건들인 겁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옥의 문을 연 결정"이라고 맹비난했고 중동과 아랍권은 "평화는 깨졌고 극단주의와 폭력이 늘어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유럽과 유엔도 일제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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