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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사고, 불꽃 튀어 브레이크 고장”
2017-12-07 11:12 사회

지난달 2일 발생한 창원터널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었죠.

한 달여만에 사고 원인이 밝혀졌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정용진 기자. 사고 원인이 나왔나요?

[리포트]
경찰은 조금 전인 10시 30분, 창원터널 사고 원인을 브레이크 고장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화물차의 배터리와 연결된 선이 벗겨지면서 불꽃이 여러 차례 튀었고, 이 때문에 브레이크 오일관에 구멍이 생기면서 제동력을 상실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질문2] 사고 당시 채널A가, 차량 하부에서 불꽃이 튀었다고 단독 보도했었죠?

사고 전, 지그재그로 달리는 차량 밑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을 포착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영상 분석 결과, 브레이크 결함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차량에 대한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2주 정도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한달 여 만에 제동력 상실로 인한 사고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고 차량이, 제한 속도 시속 70km 구간 도로를 118km로 달리다,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후 폭발했다는 겁니다.

[질문3] 사고 차량에 실린 화물이 제대로 포박되지 않았던 사실도 지적했었는데요. 이에 대한 확인도 이뤄졌나요?

사고 차량은 5톤 화물차로 당시 7톤이 넘는 화물을 싣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실려 있던 기름통이 반대 차선으로 튕겨져 나갔고, 이후 불이 순식간에 번지며 피해가 커졌는데요.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화물을 제대로 포박하지 않았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화물선적 회사 대표와 안전관리책임자 등을 형사 입건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에서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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