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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핵 문제는 북미 중심”…‘운전자론’ 덥나
2017-12-07 19:18 뉴스A

중국이 확인해 준 것처럼 또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한국은 북한의 핵심 공격 대상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핵과 미사일은 북한과 미국이 중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수석이 아니라 운전석에 앉겠다는 '한 때'의 의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종교지도자 오찬]
"남북관계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살얼음판 걷듯이 아주 조심스러운 그런 상황입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대화가 북핵에 가로막혀 있다면서 "북핵 문제는 북미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초반만 해도 '한반도 운전자론'을 내세웠지만

[지난 7월]
"남북 관계에서도 주변국에 기대지 않고 우리가 운전석에 앉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결국 북한과 미국이 담판을 지어야 남북대화 물꼬가 트인다는 현실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군사적 선제타격으로 전쟁이 나는 방식은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CIA가 정한 3개월 데드라인이 지나면 선제타격이 검토될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크리스찬 아만푸어 / CNN 기자]
"(한국 정부가 위기 상황을 외면하면서) 타조처럼 머리를 모래에 파묻고 있는 건 아닌가요?"

[강경화 / 외교부장관]
"(ICBM 개발에서) 북한은 최종 완료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북미 대화를 내세워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보려는게 정부의 전략이지만 정작 한미간 인식차는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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