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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달라진 게 없다”…여당도 늑장대응 질타
2017-12-07 19:29 뉴스A

오늘 국회에서는 긴급 현안보고가 열렸습니다.

여당 의원들조차 "세월호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해경의 늑장대응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어서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월호 이후에 전혀 변하지 않은 해경의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인천 낚싯배 사고 현안질의에 나선 여당 의원들은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해양경찰청의 늑장출동 등을 질타했습니다. 민주당이 집권여당이라도 해경을 봐주지 않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겁니다.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올해 7월) 해경 부활 이후에도 지금 달라진 게 아직 없어요. 걱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구조대 현지 도착이 늦어진 이유로 장비 노후화 등을 꼽았지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답 같지도 않은 답을 자꾸 하세요. 다음에 누가 희생당해야 보강합니까? 그러셔야 해요? 얼마나 더 많이 죽어야 합니까?"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가책임'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양수 / 자유한국당 의원]
"해수부 장관이 사퇴하시나요? 해경청장이 사퇴하시나요? 대통령께서 국가책임을 얘기하신 것은 그냥 립서비스인가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낚시 전용어선 도입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soof@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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