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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도 반대 안할 사람”…감사원장 후보 최재형
2017-12-07 19:45 뉴스A

청와대가 감사원장 후보자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습니다.

인사가 이념과 코드에 치우쳤다는 평가가 이번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국회의 표결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겠지요.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는 30년 넘게 판사로 재직한 법조인 출신입니다.

경남 진해가 고향으로 서울가정법원장과 대전지방법원장, 사법연수원장을 지냈습니다. 두 딸을 낳은 뒤 두 아들을 입양했고, 연수원 시절 다리가 불편한 동료를 2년간 업어서 출퇴근시킨 일화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자녀와 함께 13개 구호단체에 4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윤영찬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나갈 적임자로 기대합니다."

감사원장 자리는 황찬현 전 감사원장 퇴임 이후 일주일간 비어있었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선 야당도 반대 안 할 사람으로 고르느라 인선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번 공개했던 7대 인사 원칙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직에 나아갈 수 없는 일곱 가지 기준은 병역면탈과 부동산 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표절, 성 관련 범죄, 음주운전입니다.

인사 원칙 공개한 뒤 처음 이뤄진 고위직 지명에 대해 야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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