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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읽어라”…세계 기상 드림팀 평창 집결
2017-12-08 13:39 뉴스A

이런 상황에서 두 달 남짓 남은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운영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경기력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게 날씨인데요 

그래서 전세계 기상 드림팀이 평창에 집결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마리 새처럼 날아오르는 스키점프. 시속 90km의 활강 땐 눈의 온도와 습도가 중요 변수이고, 100m를 날아갈 때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읽어야 합니다. 

뒷바람은 비행 거리를 줄이고, 맞바람이 오히려 체공 시간을 늘려 메달 색깔과 직결됩니다. 

스키점프는 바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풍향과 풍속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관측장비 6대가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운영을 돕게 됩니다. 

이처럼 날씨에 민감한 동계 스포츠를 위해 미국 등 전 세계 12개국의 기상팀이 평창에 집결해 우리 기상청에 힘을 보탭니다. 

미국은 강수와 바람을 입체적으로 관측하고, 캐나다는 3차원 바람 관측에 전문성을 발휘합니다. 스위스는 눈의 입자와 습도에 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규원 /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 
"경기할 때 설상 컨디션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눈이 습설이냐 건설이냐에 따라 경기할 때 속도 자체가 굉장히 차이가 나게 됩니다." 

평창 일대 기상관측소만 무려 20곳이 추가된 상황. 

기상 드림팀의 세밀한 정보가 평창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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