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통합 투표 앞두고 갈등…국민의당 분당 분위기
2017-12-26 19:57 뉴스A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당이 둘로 갈라졌습니다.

사실상 분당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기자회견]
"적폐 야합 나쁜 투표. 거부하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안철수 대표를 갑질하는 재벌 회장, 초보 운전자에 비유하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유성엽 / 국민의당 의원]
"초보 운전자가 과속 질주를 하고 있는데 곧 어딘가는 큰 사고에 직면할 겁니다."

통합 반대파가 급기야 어제 전당원투표 가처분신청을 내며 국민의당은 사실상 분당 분위기입니다.

국민의당 전체 39명 의원 가운데 통합 반대파는 20명 이상으로 독자 원내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는 규모입니다.

통합 찬성파는 전당원 투표 결과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대적으로는 목소리가 적습니다.

[이동섭 / 국민의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당의 주인이 당원임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안 대표는 예정대로 내일부터 나흘간 전당원 투표를 강행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손윤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