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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5억 달러…지구 34바퀴 휘감은 한국 김
2017-12-26 20:02 뉴스A

짭쪼름한 맛으로 밥 한그릇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우리나라 김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김, 올해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 5억 달러을 돌파했습니다.

수출된 김을 모두 이으면 지구를 34바퀴 돌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박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청년 해외 개척단에 선발돼 이탈리아로 떠났던 23살 여대생 신인화 씨. 신 씨는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 국내 초밥 김 10만 달러 어치가 현지 유통업체로 수출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신인화 / 대학생]
"이렇게 맛있는 것도 있다니 하며 어디서 사느냐고 물어보는 이탈리아 사람도 많았어요. 꾸준히 수요가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우리나라 김이 세계 109개국에 수출되면서 올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양으로 따지면 60억 장이 수출된 것인데, 모두 이어 붙이면 지구를 34바퀴 돌 수 있습니다.

[박준회 기자]
"국내 김 업체들은 이렇게 유명 캐릭터를 내건 상품이나 김과자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마쓰오 아야카 다카하시 메이 / 일본인 관광객]
"(한국 김을) 친구들도 좋아해서 선물로 샀어요,"

우리나라 김은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맛으로 가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김덕술 / 한국김산업연합회장]
"각 나라의 맛에 맞추어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다양성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2024년까지 김 수출 10억 달러의 달성을 목표로 각종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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