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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부담 끝…문화에 취하는 특별한 송년회
2017-12-26 20:06 뉴스A

요즘 송년모임 많으시죠?

보통 송년회 하면 술자리를 떠올리는데요 최근엔 술이 아닌 문화에 취하는 송년회가 인기라고 합니다.

이다해 기자가 직접 가봤습니다.

[리포트]
저녁 8시 어둑한 미술관에 모인 사람들. 온전히 그들만을 위한 안내를 받고 관람이 끝나자 이번엔 예술가로 변신해서 직접 조명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한 커피 회사의 특별한 송년회입니다.

[여지숙 / 커피 회사 영업팀]
"술 마시거나 이런 회식은 많이 했었어도… 작품도 보고 훨씬 더 기억에 남는 회식이…"

저도 이렇게 트리 모양의 네온 사인을 직접 만들어봤는데요 성취감도 굉장히 큰데다가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회식 관련 설문조사에서 공연, 영화 등 문화 회식을 원한다는 답변이 46%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선호도가 바뀌고 있는 상황.

한 공연장이 기획한 식사와 클래식 공연 관람, 소규모 파티로 이어지는 문화 송년회 프로그램이 성황을 이뤘습니다.

[금난새 / 지휘자·라움아트센터 예술감독]
"원래 유럽에서 음악회는 음악 애호가라는 게 없고 (누구나) 만나서 사교하고 식사하고…(우리도) 이런 새로운 형태의 관중 문화 생기는…"

직장인 절반 이상이 부담스럽다고 답하는 송년회. 모두가 즐거운 문화송년회가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홍승택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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