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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수사팀 출범…MB 겨냥 수사 57일 남았다
2017-12-26 20:23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연관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다스의 횡령 의혹 사건을 전담할 수사팀이 오늘 출범했습니다. 

수사팀은 이전에 관련 의혹을 수사했던 정호영 전 특검이 비자금 수사를 덮었는지를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아 회의적인 시각도 나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스 횡령 의혹 고발사건을 전담할 수사팀이 출범했습니다. 

수사팀장인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는 "다스의 횡령 자금 120억 원의 성격을 규명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직원 개인의 횡령인지, 아니면 회사 차원에서 조성한 비자금인지 확인하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8년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한 정호영 전 특검은 "직원 개인의 횡령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비자금으로 드러난다면, 정 전 특검은 범죄 혐의를 알고도 수사하지 않은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수사가 비자금 120억 원을 만들도록 지시한 인물이 누구인지로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지난 18일)] 
"('다스는 누구 거냐'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그건 나한테 물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사에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횡령 등 주요 혐의는 공소시효가 마무리된 데다 특검의 특수직무유기 혐의 공소시효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사와 별개로 다스가 BBK 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받는 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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